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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드로잉 원단의 무늬 그리는 방법
패션 드로잉에서 원단의 무늬를 그리는 방법을 제대로 익히고 있는 것은 중요합니다. 원단의 무늬를 그리는 방법에 따라 원단의 두께를 표현할 수 있고, 무늬의 형태는 시대의 유행 흐름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원단의 특성에 따라 같은 무늬로 전혀 다르게 보일 수 있습니다.
목차
1. 무늬의 종류
2. 무늬 그리기 연습 방법
3. 무늬의 크기와 표현
1. 무늬의 종류
무늬의 다양한 종류를 그리는 방법에 대한 계획을 먼저 세운 후 패션 드로잉을 채색하거나 무늬를 그리는 것이 좋습니다. 무늬는 선 혹은 형태의 반복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성 요소들을 조절하는 데에는 높은 집중력과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무늬의 크기와 간격은 일정해야 합니다. 접힌 자국이나 주름으로 인하여 형체가 변형되는 것을 고려해야 하며 디자인에 따라 의상의 재단에 맞추어 형체의 윤곽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무늬는 줄무늬입니다. 가장 먼저 줄무늬를 연습하면서 다른 무늬를 도전해 보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줄무늬는 크게 세로선과 가로선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세로선과 가로선을 결합하여 바둑판무늬나 그물조직과 같은 새로운 무늬들이 탄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무늬들은 체크나 플레이드 무늬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바둑판무늬의 세로선을 수평선 위로 엇갈리게 배열하여 벽돌 무늬의 격자무늬를 만들 수 있고, 가로선을 수직선 위로 엇갈리게 배열하여 반 이동 격자무늬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바둑판무늬를 대각선 위에 놓고 다이아몬드 무늬를 만들기도 합니다. 이 다이아몬드를 양 끝에서 잡아 늘이면 겨울 니트에 많이 사용되는 패턴이 되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여러 가지 무늬의 종류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직선의 줄무늬: 수직선 사이의 간격은 소재의 특성이나 유행에 따라 달라집니다. 수직선의 색상을 번갈아 조화시키면 더욱 흥미로운 무늬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수평선의 줄무늬: 위 무늬와 마찬가지로 수평선 사이의 간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한 쌍의 선 사이를 번갈아 칠하면서 두꺼운 줄무늬를 만들 수도, 색상을 다양하게 조합할 수도 있습니다.
체크무늬: 수직선과 수평선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바둑판 형식으로 교차하여 있으며, 선과 선 사이를 번갈아 가며 가볍게 칠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차하는 부분은 색이 좀 더 짙게 표현된 것이 특징입니다.
폴카 다트: 이 무늬의 점들은 대각선의 바둑판무늬를 기준선으로 하여 일정하게 정렬되어야 합니다. 일정한 규칙에 따라 정렬되지 않은 점무늬는 다른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반곡선 무늬: 명품 브랜드의 스카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는 무늬입니다. 폴카 다트와 마찬가지로 대각선의 바둑판무늬 위에서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곡선이 배열되어 있습니다. 곡선의 형태가 양파의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하학적 무늬: 꽃이나 나무와 같은 존재하는 사물의 형태나 문자의 형태가 아닌 무늬가 반복적으로 배열된 것을 기하학적 무늬라고 합니다.
꽃무늬: 기하학적 무늬와는 달리 꽃 모양이 뚜렷하게 되풀이되는 무늬를 이야기합니다. 이때 꽃 모양의 방향을 규칙에 따라 다르게 배열함으로써 좀 더 화려한 무늬가 되기도 합니다.
대각선의 줄무늬: 대각선 방향으로 반복되는 줄무늬를 의미합니다.
마름모꼴 무늬: 아가일이라고도 불리는 이 무늬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무늬에 색을 엇갈리게 칠하고 이 다이아몬드를 이등분하는 점선을 위에 그려주면 완성됩니다.
삼각형 무늬: 다이아몬드 무늬에 가로선이 더해진 모양이 삼각형의 무늬입니다. 여기에 번갈아 색을 칠하거나 선을 더해 주어 다채로운 무늬를 완성 시킬 수 있습니다.
2. 무늬 그리기 연습 방법
무늬 그리기 연습 방법은 앞서 배운 패션 드로잉을 연습하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꾸준히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패션 드로잉을 따라 그리며 연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여러 무늬를 종이에 직접 그려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의상을 옮기기 전 종이에 반복하여 그리며 연습하면 의상에 적용할 때 무늬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후에 원하는 무늬의 옷을 입고 있는 크로키 모델을 따라 그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늬를 그릴 때는 의상의 제도를 뜬 그림 혹은 밑그림 위에 그리는 것이 순서입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서 여러 번 무늬가 있는 옷을 입은 크로키를 따라 그리면서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투명한 종이나 보드 위에 그릴 경우 다른 무늬로 변경하여 흐리게 그려보며 연습해 볼 수도 있습니다.
3. 무늬의 크기와 표현
무늬의 크기와 질감 표현은 목적에 따라 일반적인 효과나 겉모양을 나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무늬의 미세하게 작은 부분까지 표현하는 것보다는 가장 눈에 띄는 점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늬별 원단의 두드러진 점을 익히기 위해서는 작물의 샘플 스와치나 야드의 수 등을 미리 공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을 입은 형체를 그리기 전에는 3~4걸음 정도의 거리에서 전체적인 모습을 감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떨어져서 바라보면 가까이에서 보았을 때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적은 디테일을 볼 수 있습니다. 원단의 무늬를 바꾸어 그려야 하는 경우 옷 위로 스와치를 붙인 후 3~4걸음 떨어져서 그리면 스와치의 무늬 위치와 적당한 무늬의 크기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스와치를 너무 가까이에 두고 작업을 하게 되면 지나치게 자세한 묘사가 되어 시간은 더 오래 걸리고 무늬의 효과를 표현하는 데 실패하게 됩니다.
패션 디자이너나 패션 삽화 작가들은 종종 가벼운 느낌을 표현하거나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무늬를 옷 전체가 아닌 일부에만 묘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무늬와 질감 그리고 색상 등 간략하게 표현하는 기법은 쉬워 보이지만 연습과 기술이 필요한 작업입니다. 너무 많은 표현은 무늬의 효과를 표현하는데 지나치고, 너무 부족한 표현은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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