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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드로잉 광택 있는 원단 채색하기
패션 드로잉에서 광택이 있는 원단은 새틴, 타페타, 벨벳 그리고 시퀸스 장식 등 다양합니다. 이러한 광택이 나는 원단을 채색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광택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하이라이트와 어두운 음영이 뚜렷하게 대조되어야 하며, 이를 조절하기 위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목차
1. 새틴과 시퀸스 장식 채색하기
2. 타페타 원단 채색하기
1. 새틴과 시퀸스 장식 채색하기
새틴과 시퀸스 장식 모두 광택을 내는 직물의 일종으로 직물의 특징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채색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새틴은 실크와 같이 부드럽게 흐르는 느낌이 들고 있으며 빛을 받는 곳마다 광택을 냅니다. 주로 일상생활에서는 스카프나 블라우스, 원피스 등에 많이 사용되며 특별한 날에 입는 이브닝드레스 혹은 정장으로도 제작되기도 합니다. 광택이 나고 부드럽게 흐르는 원단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다양하게 활용되는 원단 중 하나입니다. 반면에 시퀸스 장식은 비늘 모양의 작고 단단한 조각으로 이를 옷 위에 이어 붙여 움직일 때마다 광택을 내는 장식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적용하기에는 매우 화려하기 때문에 가방이나, 모자와 같은 액세서리에 많이 사용되거나 이브닝드레스, 파티용 의상에 많이 사용됩니다. 이 두 소재가 광택을 내는 정도와 면적이 다르기 때문에 채색하는 방법을 충분히 연습해 두면 여성복, 아동복, 특수 드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옷의 바탕 색을 칠합니다. 이때 빛을 받아 광택이 나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강하게 남기면서 칠합니다. 바탕색이 마르는 동안 모델의 피부색을 칠하고 피부색이 마르기 전 블러쉬와 아이섀도를 찍어 자연스럽게 번지도록 합니다. 또한 머리카락에도 바탕색을 칠합니다. 옷의 바탕색보다 약간 더 어두운 톤의 색을 이용하여 옷의 음영을 표현합니다. 새틴은 부드럽게 흐르는 재질을 가지고 있어 주름이나 접히는 부분이 많이 발생하고 몸의 윤곽을 따라 흐르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마커가 마르는 동안 머리카락과 피부에 음영을 표현해 줍니다. 그리고 가장 가는 마커를 이용하여 시퀸스 장식이 들어가는 부분에 시퀸스 금속 조각의 형태를 그려줍니다. 시퀸스의 광택을 더욱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싶다면 가장 어둡게 강조된 곳에 불투명한 흰색 물감을 칠해 작은 금속 장식이 흩뿌려진 것처럼 묘사합니다. 광택이 나는 부분의 표현이 부족해 보이는 곳에도 흰색 물감을 이용하여 광택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옷의 모든 부분을 완벽하게 채색하지 않고 일부 남겨 두는 것으로 광택을 표현해야 하므로 어느 정도를 남겨야 할지 미리 연습을 통해 실험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의 음영을 표현할 때, 새틴이나 실크와 같이 옷이 부드럽게 흐르는 듯한 느낌을 주기 위하여 곡선을 많이 활용하여 음영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또한 과해지면 무늬로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충분한 연습과 계획을 한 후 작업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2. 타페타 원단 채색하기
타페타 원단이란 움직일 때마다 옷감이 스치는 소리가 날 정도로 매우 바삭거리고 광택이 나는 직물을 이야기합니다. 타페타 원단을 채색할 때는 이러한 원단의 특징이 잘 표현될 수 있도록 묘사해야 합니다. 타페타 원단은 주름이나 접힌 상태 그리고 강조되는 부분들이 각이 져 있고 날카롭게 보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광택이 많이 나기 때문에 하이라이트와 음영 처리가 된 부분의 색감 차이가 강한 대조를 이루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타페타 원단은 파티용 드레스에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강렬한 색감의 타페타 원단으로 만들어진 머메이드라인의 드레스를 입은 패션 드로잉을 채색하는 것을 예시로 들어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파티용 드레스이기 때문에 노출되는 피부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피부의 바탕색을 먼저 필해줍니다. 얼굴에 칠한 바탕색이 마르기 전 블러쉬와 아이섀도를 자연스럽게 표현해 줍니다. 그리고 피부에 칠한 바탕색이 마르는 것을 기다리며 옷의 바탕색을 색칠해 줍니다. 이때 빛을 받아 광택이 나는 하이라이트 부분을 약간 남기고 칠해야 합니다. 드레스에 칠한 바탕색이 마르는 동안 머리카락에 바탕색을 칠한 다음 피부와 액세서리에 음영을 표현합니다. 드레스 바탕색이 모두 마른 것을 확인한 다음 드레스의 주름이나 날카롭게 꺾여 접힌 곳에 음영을 표현해 줍니다. 타페타의 경우 부드럽기보다는 빳빳한 쪽에 가까운 재질이기 때문에 주름이나 접힌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모델의 포즈나 광원의 위치, 옷의 재단에 따라 생기는 중요한 주름에만 음영을 표현해 줍니다. 음영 표현이 마르는 동안 얼굴과 머리를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가장 어두운 톤을 이용하여 주름을 덧칠하여 주름을 모으고 강조해 줍니다. 모든 마커가 완전히 마른 것을 확인한 후 아주 강한 광택을 표현하기 위하여 흰색 색연필을 이용하여 광택 부분을 더욱 강조 합니다. 흰색 색연필의 옆면을 이용하여 그림자가 드리워진 부분의 가장자리에 하이라이트를 돋보이도록 표현합니다. 이때 색연필을 대신하여 불투명한 흰색 물감을 사용하면 더욱 강렬하게 하이라이트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끝이 뾰족한 검정 마커의 가장 가는 부분을 이용하여 선 모양의 악센트들을 표현하면 그림이 완성됩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광택이 나는 여러 옷을 채색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광택이 나는 한복, 남성의 예복, 웨딩드레스, 촬영용 드레스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으니 충분히 연습해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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